배우 변우민이 18개월 간 연기 활동을 접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변우민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게스트로 출연해 ‘전업주부’로 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MC 김숙은 “아내분이 산후 우울증에 걸렸을 때 모든 연기 활동을 그만두고 18개월 간 전업주부로 계셨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이에 변우민은 “딸을 귀하게 낳았기 때문에 아이와 지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3년 동안 모든 일을 그만 두고 아내와 아이를 위해 시간을 다 맞췄다”며 “아이 키워본 분들은 알겠지만 2시간마다 깨는데 그 시간 맞춰서 계속 일어났다”고 현실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아이가) 새벽 2~3시에 깨면 아내는 자게 하고 아기 데리고 놀이터에 가서 재우면서 같이 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엇보다 변우민은 아내가 산후 우울증으로 힘들어했을 당시 본인 또한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이가 드니까 묘한 우울증 같은 게 생겼었는데, 신기한 게 애 키우다 보니까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난다. 다 까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