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집 폐업시킨 하얀트리, 이번엔 국숫집?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간장게장집의 음식 재사용을 허위 폭로해 뭇매를 맞았던 유튜버 하얀트리가 이번에는 무단촬영 의혹에 휩싸였다.
하얀트리는 지난 2월 자신의 채널에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한 국숫집을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하얀트리는 국수 면발을 칭찬하면서도 “끝 맛에서 섞이지 않은 맹물 맛이 난다”며 육수에 대한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한 육수에다가 물을 좀 탄 맛”이라며 “뒷맛으로 그냥 물 마시는 느낌이 나서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후 국수집 사장 A씨는 하얀트리에 올린 영상에 “제가 하얀트리가 왔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제 유튜브에 댓글을 보고 알았다”며 “몰래 촬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저희는 육수 내기도 무지 힘들고 정성껏 끓이는 것도 있지만 저희는 진하거나 심심하면 개인에게 다 맞춰주는데 하얀트리가 먹고가서 맹물이라며 육수 제조를 틀리게 얘기했다”라며 “제가 하얀트리에게 설명을 하고 댓글을 쓰니 다 삭제했다. 제발 유튜버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으면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사실이 빠르게 퍼지면서 하얀트리는 해당 영상의 댓글 쓰기 기능을 중지했다. 인스타그램 역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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