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신이 잘났던 시절을 과시하며 여자친구를 무시하는 남성의 사연이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사연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짝사랑했던 친구를 7년 만에 우연히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A씨의 남자친구는 과거 학교 공식 ‘얼짱’으로 유명한 것은 물론 공부까지 잘해 팬클럽도 있을 정도로 인기 있었다.
하지만 화려했던 과거에 취한 남자친구는 데이트 때 마다 학창 시절 이야기만 꺼냈다.심지어 남자친구는 청소년 웅변대회에서 상 받은 것으로 회사 PT 또한 잘할 거라고 자신만만하며 연습을 전혀 하지 않다가 승진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친구들 앞에서 “(A씨가) 성형하고 예뻐져서 이제 급이 맞으니까 만나주는 거다”라는 막말을 하고 다녀 A씨를 분노케했다.
참다못한 A씨가 남자친구에게 막말을 한 이유를 묻자 남자친구는 지금의 자신이 별 볼일 없어서 그랬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하지만 A씨는 과거 자신이 남자친구를 오래 짝사랑했다는 이유로 ‘갑질’을 하는 건지, 자격지심 때문인지 여전히 혼란스러웠다.곽정은은 “일반적인 연인이라면 남자친구가 저렇게 행동하지 못했을 거다. A씨가 남자친구가 과거에 잘났던 걸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저작권자 ⓒ투데이사건사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