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네 번 버려졌습니다.. 친엄마를 찾고 싶어요” 출연진 눈물 쏟게 한 친모 찾기 사연

KBS JOY 썰바이벌 (이하)
방송인 김지민이 부모에게 네 번이나 버려진 한 남성의 사연에 눈물을 쏟았다.김지민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 ‘4번의 상처를 준 출생의 비밀’ 사연을 접했다.
사연자 A 씨는 다섯 살 무렵 아버지가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에 의해 마트에 버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결국 그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보육원 생활을 시작했는데, 10년 만에 찾아 온 아버지가 이혼 후 A 씨를 챙기지 못했다며 이따금 집에 데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보육원에 찾아오는 횟수는 갈수록 줄어들었고, 결국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보육원에서 나와 아버지 집을 찾아갔다.알고보니 아버지는 다른 여성과 재혼한 상태였고, 그가 “내쫓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자 아버지는 “보육원에 1년만 더 있으면 자립금이 나오는데”라고 아쉬워 해 충격에 빠뜨렸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를 버린 부모 둘 다 친부모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그는 출생 직후 병원에 버려져 해당 병원 청소부가 난임 동생 부부를 위해 그를 데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아버지는 “할만큼 했다”며 A씨에게 독립을 요구했고, 파양 후 이 씨 성으로 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곧 이 씨로 바뀌게 되어 이름은 이형우이고, 출생일은 1994년 7월 15일이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친엄마를 찾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원망하는 마음은 없다”면서 “엄마 얼굴 보고 함께 밥 한 끼 먹고 싶다”고 자신을 공개했다.
이를 설명하던 출연진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고, 사연을 소개하던 김지민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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