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종철 열사 모욕이다..” 박주호 정말 큰일났습니다 (+설명)

박주호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박주호 유튜브 채널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관련 영상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박주호 인스타그램
‘예린이 파추호’ 채널은 지난 19일 커뮤니티에 “‘예린이 파추호’ 에피소드 1편 콘텐츠 속 ‘5분 25초’ 장면 부분에 사용되었던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예린이 파추호
문제가 된 영상 분량은 현재 삭제 처리된 상태다. 문제 부분 삭제 후 다시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조금 더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신중하게 선택하여 편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예린이 파추호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달 28일 ‘예린이파추호’에서 공개한 영상 속 장면이었다. 박주호가 책상을 내리쳤을 때 영화 ‘1987’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을 삽입한 것이다.
이하 영화 1987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발은 심화됐으나 ‘예린이파추호’ 측은 별다른 피드백 없이 영상 업로드를 지속해 공분을 샀다. 결국 계속된 항의로 뒤늦게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가 경찰에 연행돼 고문을 받다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박종철 사망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거짓 발표를 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이 모여 6.10 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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