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사쿠라, 日콘서트 중 한국팬 비하? 갑론을박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가 일본 콘서트 중 한국어를 사용한 상황극을 두고 갑론을박이다.
사쿠라가 속한 HKT48은 지난 29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콘서트 중 사쿠라는 HKT48 멤버 무라시게 안나와 상황극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사쿠라는 공연을 선보이는 상황을 펼치자 안나는 ‘너밖에 없어, 사쿠라 사랑해요’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사쿠라를 쫓아다녔다. 이어 무대에 난입해 사쿠라에게 애정 공세를 하던 안나는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갔다.
해당 상황극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인 팬을 비하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플랜카드 속 문구가 한국어로 적혀 있었고, 아이즈원 팬인 ‘위즈원’으로 표현된 점 등을 꼬집었다.
반면 문제점을 집은 부분에 대해 과한 해석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사쿠라를 향한 확대 해석일 뿐만 아니라, 안나가 실제 아이즈원의 팬이기도 한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편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소속 걸그룹 HKT48을 졸업한다. 그는 오는 6월 19일 열리는 졸업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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