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과거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남편 기성용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았다.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잠 못드는 밤이 셀 수 없고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대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낙심하게 되고 무너졌던 게 사실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세상이 참 무섭다는 걸 처절히 느끼게 됐고 하루 아침에 벼락 맞듯 찾아 온 말도 안되는 폭로가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한혜진은 “잘못한 일에 대해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고 없었던 일에 대해선 부디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지난 2000년 1~6월 선배 선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같은 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그는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