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으로 지각변동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도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의 흥행 질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전날 3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31.6%다.
이 영화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17일 연속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34만8천여명이다.
전날 개봉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은 1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0.7%)을 모아 2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30일’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한 이 영화는 1920년대 석유가 발견된 미국 오클라호마주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다음 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시공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35.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0일'(12.2%)은 2위에 올라 있다. 25일 개봉하는 신혜선·이준영 주연의 ‘용감한 시민'(7.1%)과 ‘플라워 킬링 문'(7.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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