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장칼국수 맛보러 강릉으로” 누들축제 27일 개막

강릉 월화거리서 3일간 개최…각종 국수 맛보고 즐길 거리 풍성

 

지난해 강릉 누들축제 찾은 인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짬뽕·장칼국수 맛보러 강릉으로 오세요.”

요즘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강릉의 대표 음식이 된 짬뽕과 얼큰한 장칼국수, 감자로 만든 옹심이,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인 막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누들축제가 열린다.

강릉시는 27∼29일 옹심이, 장칼국수, 막국수 등 대표 국수 요리를 즐기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강릉의 새로운 면을 만끽할 수 있는 ‘2023 강릉 누들 축제’를 개최한다.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접한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런면 저런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강릉의 면’이라는 주제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다양한 강릉의 국수 문화를 중심으로 메밀면 김밥, 퓨전 라면, 크림 옹심이 파스타 등 색다르고 창의적인 면 요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장칼국수

[촬영 정유진]

27일 월화거리 행사장에서 강릉시 로컬 푸드연구소의 오프닝 쿠킹 쇼를 시작으로 누들 대회와 퀴즈 이벤트 등 알찬 볼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과 누들 시네마 상영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누들 대회’는 즉석요리 경연, 누들 빨리 먹기, 제면 대회 등이 현장 접수로 진행되고, 누들 슬라임 만들기, 제면 틀 체험, 육수 팩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 외에도 ‘누들맵’을 통해 강릉시 전역 137곳의 국숫집을 직접 방문해 강릉을 대표하는 국수 요리를 맛보고, 영수증 3개 이상 지참 시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는 ‘누들 로드맵투어’도 진행된다.

시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철저한 위생관리에 힘쓰는 한편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 후 용기를 수거하는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진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풍성한 먹거리의 도시 강릉의 다양한 국수 요리를 한데 모아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누들축제가 지속 가능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막국수

[촬영 이충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