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물들다’…해남미남축제 다음달 3∼5일 열려

2023-10-24 09:50

미남축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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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미남(味南)축제가 다음달 3∼5일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건강 음식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매년 가을 열린다.

‘해남의 맛에 물들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음식축제로 해남미남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음식공간으로 미남주제관을 운영한다.

미남주제관에서는 이야기가 담긴 음식 100선을 선보인다.

난중일기 속 이순신 밥상 20종을 비롯해 치유밥상, 사찰음식 40종, 종가밥상과 마을음식 등 40종으로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음식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남푸드관에서는 해남 외식업소들이 참여해 다양한 해남의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읍면 단체가 중심이 된 주전부리관에서는 해남농수산물로 만든 주전부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행사도 열린다.

해남 515개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를 이용한 ‘515 해남미남김치 비빔행사’가 4일 열리며,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2023 미남떡국 나눔행사’는 5일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가족 요리대회’와 내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해남음식을 주제로 한 ‘전국 미남 그리기 대회’도 마련됐다.

야외 캠핑장 분위기의 추억의 구이터 운영, 내품에 고구마 담기, 해남쌀 촉감놀이 및 탈곡체험 등 가족단위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명현관 군수는 24일 “전국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해남 농수산물과 맛있는 먹거리를 축제 현장에서 가득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