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제3회 전주 거리인형극제’를 오는 28∼29일 전주 웨딩 거리와 동문 거리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28일 퍼레이드 ‘공룡들의 외출’을 시작으로 음악과 인형극이 어우러진 ‘그레고 인형음악대’, 일곱 빛깔 비눗방울이 결합한 ‘방울이의 낮잠 여행’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하모니 in 허니’는 플라스틱 파이프와 종이로 만들어진 거대 곤충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9일에는 일본 전통 줄 인형극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에도 전통 줄 인형극’의 공연이 마련돼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관객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퍼레이드 ‘노부부의 나들이’와 탁자 인형극 ‘괴물 신드롬’, 트랜스포머 로봇이 출연하는 퍼포먼스 ‘거리 로봇과 함께하는 거리악사’ 등도 준비됐다.
이번 거리인형극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벼룩시장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인형극을 온 가족이 가까이에서 즐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전주 거리인형극제에 참여해 즐거운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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