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화 향연…축제 막 올라

4년 만에 야간 관람도 가능…드래곤보트대회 등도 함께 열려

 

바다가 보이는 마산국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10만여 송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제23회 마산국화축제’가 28일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국화야! 내 마음을 바다 줄래?’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6일까지 10일간 3·15 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3·15 해양누리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식전공연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해상 드론 라이트쇼, 인기가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만5천㎡ 규모의 축제장은 10만여 송이 국화 작품들로 뒤덮인다.

8개 주제로 조성된 201개 작품은 관람에 재미를 더한다.

마산국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축제에서는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야간 개장도 4년 만에 재개된다.

11월 3일 오후 8시에는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국화로 화관 만들기, 캐릭터 꽃다발 만들기, 국화차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국향 가요제, 오광대 공연, 클래식 음악회, 국화 매직쇼 등이 이어진다.

마산국화축제 기간 3·15 해양누리공원에서는 ‘제1회 창원홍합축제'(11월 4∼5일)와 ‘2023 창원 드래곤보트대회'(10월 28∼29일)도 열린다.

창원시는 관광객들이 마산국화축제를 둘러본 뒤 주변 관광지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다구간 연결 셔틀버스와 시티투어버스 등을 운행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콘텐츠와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