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전한 손흥민 몸상태 “명단 제외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MK현장]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부상 공백 속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한국의 승리를 응원했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에서 불가피하게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A매치 경험이 없는 신예 조규성(23, 김천 상무)을 과감하게 선발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후반 14분 터진 권창훈(27, 수원 삼성)의 결승골로 레바논을 힘겹게 제압할 수 있었다.

황희찬(25, 울버햄튼)이 손흥민을 대신해 좌우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 내내 손흥민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는 없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황의조(29, 보르도)도 100% 컨디션이 아닌 듯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은 지난 4일 훈련에서 처음으로 (부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전날 다시 한번 통증을 느꼈고 레바논전에 출전하지 않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서는 의무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소속팀 토트넘 복귀 이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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