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MBC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금토드라마 ‘연인’의 방송 회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드라마는 당초 20부작으로 예정됐다.
MBC 관계자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연장 방송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종영일을 다소 늦추면서 편성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1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몇 회를 연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후반부 남아있는 중요 장면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남궁민과 안은진이 주연한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 던져진 한 연인의 사랑과 고난 속에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0부작으로 방송됐던 파트1은 시청률 5.4%로 출발해 12.2%로 종영했다. 지난달 13일 방송을 시작한 파트2는 시청률 7.7%로 출발해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가장 최근 방송된 16회 시청률은 12.0%로 집계됐다.
오는 3일 방송 예정이던 17회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방송으로 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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