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한국 재즈 간판 밴드…서울재즈쿼텟 단독 콘서트

이정식·김희현·장응규·양준호로 구성

서울재즈쿼텟(위)과 김준(아래 좌) 마리아킴(아래 우)
[플러스히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거장 재즈 4중주 밴드 ‘서울재즈쿼텟’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플러스히치가 2일 밝혔다.

서울재즈쿼텟은 한국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62), 조용필과위대한탄생의 드러머를 지낸 김희현(71), ‘재즈 베이스 교본’을 펴낸 베이시스트 장응규(70), 1990년대를 대표한 피아노 연주자 양준호(59)가 뭉친 팀이다.

이들은 1980년대 후반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열린 ‘한강국제재즈페스티벌’로 데뷔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한국 재즈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서울재즈쿼텟은 재즈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대형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치고, 한일 재즈 뮤지션이 경연을 펼친 ‘한일재즈트레인’에 초청되기도 했다.

서울재즈쿼텟은 1990년대 후반 해체됐지만 멤버들은 가요계 곳곳에서 세션맨, 대학 교수, 연주 교본 저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들이 해체 이후 약 25년 만에 다시 뭉쳤던 지난해 콘서트는 전석 매진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재즈쿼텟은 이번에는 공연을 위해 특별히 만든 자작곡도 선보인다. 모든 재즈에서부터 퓨전까지 장르를 망라하는 재즈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국 재즈 1세대 보컬리스트인 김준과 2022 한국대중음악상 재즈보컬음반상을 받은 마리아킴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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