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음반 ‘멜팅포인트’ 발매…데뷔작 더블밀리언셀러에 이어 연타 히트 노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마음을 녹이겠습니다.” (김규빈)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다이어리 속 두 번째 페이지의 이야기를 예쁘게 써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팀으로, 데뷔 음반인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가 200만장 넘게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데뷔 약 1개월 만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팬 콘서트를 열고 약 1만8천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성한빈은 “데뷔 전부터 새로운 기록과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는데, 더블 밀리언셀러라는 꿈이 현실이 되도록 해 준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멜팅 포인트’는 순도 높은 얼음이 0도에서 녹는 것처럼, 제로베이스원이 몰입과 열정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청자의 마음을 녹이겠다는 포부를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크러시'(CRUSH)를 비롯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녹는 점에 비유한 ‘멜팅 포인트’, 모든 가능성이 펼쳐진 새로운 세계로 손을 잡고 떠나는 모습을 그려낸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 동요 ‘반짝반짝 작은 별’에서 모티브를 얻은 ‘굿 나이트'(Good Night)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김태래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퍼포먼스와 음악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수록곡 가운데 ‘크러시’는 강렬하고 힘 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한유진은 “우리에게 많은 힘과 도움을 주는 제로즈에게 ‘이제는 우리가 지켜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강한 퍼포먼스곡”이라고 설명했다.
성한빈은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퍼포먼스 중간에 360도로 회전하는 구간도 있고, 멜로디와 가사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쾌감과 메시지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팀이 결성된 이후 200일이 지난 만큼, 멤버들은 앞으로 TV 음악 프로그램과 자체 웹 예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건욱은 “결성 이후 200일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제로즈와 빼곡하게 채워갔기에 빠르게 느껴진 것 같다”며 “올해는 평생 잊지 못할 8명의 가족을 얻은 한해다. 이 멤버들과 후회 없는 매 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 이후로 멤버들이 서로에게 녹아들어 가 끈끈한 팀이 돼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팀 워크가 ‘딱딱’ 떨어지는 안무로 구현될 때는 저희도 짜릿합니다.”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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