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내년 여름 개봉한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10일 밝혔다.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밤낮으로 일하는 감정들의 이야기를 그린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이다. 1편은 497만여 명을 동원해 국내 개봉한 역대 디즈니·픽사 작품으로는 ‘엘리멘탈'(723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흥행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2편에서는 13세가 된 라일리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다섯 가지 감정의 의인화 캐릭터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1편에 이어 그대로 나온다. 새로운 감정 캐릭터 4명도 등장할 예정이다.
연출은 픽사 소속 성우이기도 한 켈시 만 감독이 맡았다. 그는 ‘몬스터 주식회사'(2013), ‘굿 다이노'(2015) 등에서 스토리 관리자를 역임하고 ‘엘리멘탈'(2023)에서는 창작 팀으로 일했다. 직접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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