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코너 글룰리 컴백…뮤지컬 ‘스쿨 오브 락’ = 제작사 에스앤코는 내년 1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 출연할 배우들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주인공 듀이 역은 코너 글룰리가 맡는다.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듀이를 연기했던 그는 악기 연주와 함께 무대에서 평균 5㎞가 넘는 이동 거리를 기록하는 열연을 펼친다.
평균 연령 11.5세의 배우 17명은 밴드 멤버 등 13개 배역을 소화한다. ‘레미제라블’, ‘마틸다’ 등에 출연한 베테랑 아역과 5세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한 아티스트 등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들이 연기와 라이브 연주를 병행한다.
‘스쿨 오브 락’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직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공연은 2024년 3월 24일까지 열리며 4월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연극 ‘신파의 세기’ 28일 개막 =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연극 ‘신파의 세기’를 공연한다.
‘신파의 세기’는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국 ‘치르치르스탄’에서 20세기 한국에서 유행한 장르인 신파극을 선보인다는 설정의 작품이다. 총사업비 30억 달러인 치르치르스탄의 문화사업을 따내려 출장을 간 주인공 미스터 케이가 정통 신파극을 시연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긴다.
국립현대극장의 공연팀장 미스터 케이 역은 배우 김준우가 맡는다. 치르치르스탄의 공주 마리 클리셰는 전선우가 연기한다.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등을 수상한 정진새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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