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도 막지 못한 ‘구미라면 축제’ 열기, 10만 인파 다녀가

접근성 좋은 구미역 앞, 기차로 온 전국 관광객·수험생들로 붐벼

 

구미라면축제

구미시 제공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을 테마로 한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의 인파가 방문하며 19일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다양한 방문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역전로 및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

전국에서 기차를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겼고, 수능을 치른 다수의 수험생 등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도심 전체에 모처럼 생기가 넘쳤다.

라면 테마광장의 이색라면 존에는 베트남, 일본, 대만 등에서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누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경험도 축제의 묘미였다.

구미라면 축제는 ‘문화로 청춘페스티벌 청춘로그인’, ‘원평방천축제’ 등 소규모 축제, ‘마루오케스트라 공연’, ‘구미에서 즐거울 락’ 등 문화예술공연, ‘성탄트리점등식’ 등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많은 방문객을 대비해 셔틀버스(3개 노선 6대) 운행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교통 혼잡을 완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평가해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고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라면축제 라면테마광장

구미시 제공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