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전국 영화상영자 대회…’극장의 미래’ 논의

영진위 주최, 28∼29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2023 전국 영화상영자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영진위와 인디그라운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 시네마테크, 영화 상영 기관·단체 등 전국의 영화 상영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영화 상영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향후 영화 산업과 정책, 지역 영화 상영 환경 등을 공유하며 극장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의 문화사’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슈 토론이 이뤄지는 극장 세션에서는 ‘영화 상영의 지속 가능성 찾기’를 주제로 독립·예술 영화전용관과 관객의 공생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논의가 오간다.

커뮤니티 시네마 세션에서는 ‘소형 상설영화관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실효적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벌인다.

이어지는 토론은 ‘영화 상영자가 바라보는 현재 영화 상영 환경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의 진행으로 열리는 토론에서는 이호준 더숲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이하늘 무명씨네 대표, 김탁환 섬진강마을영화제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극장의 현실과 미래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23 전국영화상영자대회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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