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150년 역사의 충북 보은 장안농요 재현 장면이 담긴 사진전이 24일 속리산 생태문화교육장에서 개막됐다.
보은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마련한 이 전시회에는 장안농요축제(6월)와 가을걷이 재현 현장(10월)서 촬영된 사진 55점이 전시된다.
내달 24일까지 한 달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장안농요는 조선 후기부터 전해온 전통 두레 노동요다.
보은군과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 농요의 명맥을 잇기 위해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 때면 전국의 사진작가 100여명이 몰려들어 조상들의 삶이 재현되는 장면을 앵글에 담는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보존회장은 “최대한 옛 모습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고증을 거쳐 농요를 재현하고 사진으로도 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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