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오는 27일 오후 목포문화원에서 열린다.
학술행사는 국립 목포대학교 사학과, 목포문화원이 주관하고 전남도와 목포시가 후원한다.
독립 만세운동, 여성운동, 노동운동, 학생운동, 사회주의단체 활동 등 전개 과정과 성격을 공유하는 기조 발표, 4편의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발표에서는 최성환 목포대 사학과 교수가 ‘1919년 목포 4·8 독립 만세운동의 전개와 특징’을 소개한다.
지정 토론 좌장은 역사학자인 고석규 전남 인재 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맡았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목포 지역 독립운동사의 실체를 재조명하고, 관련 인물들의 활동 사항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탈항의 이미지가 강했던 목포에서 일제강점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항일 민족 운동의 의미도 되새기게 된다.
목포문화원 관계자는 25일 “역사 문화자원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학술행사”라며 “새로운 연구 성과를 토대로 ‘목포 항일독립운동사’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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