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종로 문화다양성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성별·장애·세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문화다양성 영화 작품들을 무료로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6일부터 8일까지 예술영화관 광화문 씨네큐브와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종로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을 연다고 1일 밝혔다.
6일과 8일 씨네큐브에서는 영국 북부 마을에 정착하는 시리아 난민 가족의 여정을 그린 ‘나의 올드 오크'(켄 로치 감독)가 상영된다.
7일에는 87년 경력의 90대 해녀와 서울에서 고향 제주로 내려와 물질을 시작한 30대 해녀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꽃의 전설’이 상영된다. 고희영 감독과 김형선 작가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8일 우리소리도서관에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거리로 나선 엄마들의 외침을 담은 ‘학교 가는 길’이 상영된다. 상영 종료 후엔 김정인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학부모 대표와 함께 우리 사회 속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구글 폼(https://forms.gle/aBicYNyHy2mPJE4a9)에서 할 수 있다. 상영 일시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종로구는 “시대와 현실을 비추는 작품을 감상하며 다양성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ys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