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50주년 대기획 ‘독도평전’…8K 화질로 담은 독도

KBS 다큐멘터리 ‘독도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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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방송공사(KBS)는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대기획 2부작 다큐멘터리 ‘독도평전’을 오는 6∼7일 1TV에서 방송한다고 5일 밝혔다.

‘독도평전’은 국내 최초로 독도의 모습을 8K 초고화질로 담았고, 그간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2020년대 독도의 모습을 전한다.

KBS는 “제작진이 2년 동안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 일본 등 국내외를 취재해 독도의 굴곡진 주름과 상흔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다”며 “국내 최고 다이버팀과 해양생물학자, 지질학자와 함께 독도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1부 ‘검은 고요’는 독도의 수심 30∼50m 사이 이른바 ‘트와일라잇 존’을 탐사하는 과정을 담았다. 2부는 ‘푸른 경계’로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의 삶을 들여다본다.

2001년 소설 ‘독도평전’을 펴낸 김탁환 작가는 이번 다큐멘터리의 프레젠터(진행자)로 참여한다.

김 작가는 “한 소재로 책을 내면 그걸로 끝인데, 내 인생에서 다시 독도를 다룰 일이 없을 줄 알았다”며 “이번 다큐멘터리에 참여하면서 다시 독도를 바라보고 새로운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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