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스토리’ 주연배우 라이언 오닐 별세…향년 82세

영화 ‘러브 스토리’ 주연배우 라이언 오닐 별세, 사진은 2011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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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고전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닐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내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버지 라이언 오닐은 항상 내 영웅이었다”며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오닐이 과거 만성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2012년에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 영화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왓츠 업 덕'(1972), ‘페이퍼 문'(1973), ‘배리 린든'(1975), ‘메인 이벤트'(1979), ‘드라이버'(1978) 등 영화에 출연하며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또 2010년대까지 70대의 나이에도 TV 드라마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경력을 이었다.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