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단양군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생태학적, 지질학적 등의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이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이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권 등 4곳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군은 지난달 30일 유네스코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세계지질공원 신청 지역은 군 전체다.
도담삼봉,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 경관 등 28개소 지질명소가 포함돼 있다.
2024년에 예정된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친 뒤 같은 해 9월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네트워크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2025년 5월에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 지질공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질공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용·보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