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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웹진 시인광장은 ‘올해의 좋은 시’에 황인찬(35) 시인의 ‘당신 영혼의 소실’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인광장은 당선작이 “소실된 영혼으로도 끝내 살겠다는 삶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시”라면서 “명징한 시의 질서와 명확한 세계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황 시인은 ‘구관조 씻기기’, ‘사랑을 위한 되풀이,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등의 시집을 펴냈다. 2012년에는 김수영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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