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900만 고지 넘보는 ‘서울의 봄’

천만 영화 향해 질주하는 ‘서울의 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모습. 2023.12.1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이번 주말 900만 관객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17만8천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66.1%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오른 이 영화는 줄곧 1위를 달리며 전날까지 772만9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조만간 800만명을 넘어 이번 일요일쯤 9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극장가에선 이 영화가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달 20일 개봉하는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김해숙·신민아 주연의 ‘3일의 휴가’는 전날 2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9.2%)의 관객을 모아 2위였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9천여명·3.7%)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8천여명·3.1%)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46.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노량'(23.6%)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노량’과 같은 날 개봉하는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4.7%)은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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