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 등 포항 명소 홍보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제작 지원한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20일 오후 9시에 첫 회가 나간다.
이 드라마는 12부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넷플릭스 채널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사람 냄새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이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사는 집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한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위쪽 마을이다.
식당과 카페는 호미곶 부근에서 촬영됐다.
대대로 내려오는 씨름 장사 집안의 보양식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물회가 자주 등장한다.
시는 첫 방송을 기념해 16일부터 22일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라마 퀴즈 이벤트를 벌여 3문제를 모두 맞힌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에코백 등 기념품을 준다.
박상진 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통해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비교적 덜 알려진 바다 명소들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