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서 힙합 50주년 행사…이센스·쎄이 등 무대

힙합 50주년 유니버설뮤직…디제잉·명반 토크 시간도

유니버설뮤직 힙합 50주년 행사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힙합 탄생 50주년을 맞아 서울 이태원에서 공연과 디제잉이 곁들여진 행사가 열렸다.

유니버설뮤직은 16일 오후 서울 이태원 애비뉴 123 지하1층에서 ‘힙합 50주년 유니버설뮤직'(Hip-Hop At Fifty by Universal Music)을 열었다.

유니버설뮤직은 “힙합 50년 역사를 조명하고 음반도 판매하는 등 힙합 애호가의 관심을 충족시키는 기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973년 미국 뉴욕에서 자메이카 출신의 한 DJ가 비트와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해 만들어진 힙합은 이후 미국의 소수 계층을 대변하는 음악에서 이제 세계 대중음악계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 2월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은 래퍼 제이지, 릴 웨인, DJ 칼리드 등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의 무대로 엔딩을 장식하고 힙합 거장 닥터 드레의 공로를 기리는 상을 신설하는 등 힙합의 50년 역사를 기념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팍, 닥터 드레, 스눕독, 제이지, 에미넴,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 등 시대를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와 유니버설뮤직의 반세기 행보를 조명했다.

또 래퍼 이센스, 골드부다, 바이스벌사를 비롯해 유니버설뮤직 소속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쎄이가 공연을 펼쳤다.

DJ 앤도우, DJ 재용, 말립은 유니버설뮤직이 발매한 힙합 LP로 귀를 사로잡는 디제잉도 선보였다. 힙합·문화 관련 종사자들이 풀어내는 ‘명반 토크’ 시간도 마련됐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