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피프티 3인 등에게 130억원 손해배상 청구

피프티피프티 용역업체 대표, 첫 조사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외주용역사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프로듀서가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의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멤버 3명 등을 상대로 1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19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시오·아란,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 백진실, 멤버 3인의 부모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멤버 3명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멤버들을 포함한 이들의 부모, 외주용역사 더기버스와 대표 안성일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했다.

어트랙트는 “당사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원에 이른다”며 “다만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130억원부터 배상하라는 의미로 명시적 일부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은 올해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8월 기각됐다.

이에 멤버 키나는 지난 10월 어트랙트로 복귀해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어트랙트는 나머지 멤버 3명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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