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경남민영방송 KNN이 연말연시 특집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KNN은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위트컴 장군을 다룬 ‘KNN 다큐멘터리 폐허 속에 핀 희망 리처드 위트컴’을 오는 25일 오전 9시 55분에 방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위트컴 장군은 6·25전쟁 후 폐허가 된 부산 재건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푸른 눈의 부산 사람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위트컴 장군의 성장 배경과 참전 이야기, 전쟁 당시 군수사령관으로서 활약상 등 인류애를 실천한 군인 위트컴의 발자취를 재조명한다.
1·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여 무공을 세운 위트컴은 1953년 미 제2군수령관으로 부임해 전쟁 복구와 전쟁고아 보육사업, 전몰장병 유해 송환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53년 7월 주택 3천 채 이상을 태운 부산역 대화재 당시 직권으로 군수물자를 풀어 이재민들에게 천막촌을 세워주는 등 인류애를 실천했다.
1천300만명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식수원 비망록’은 신년 특집으로 준비된다.
‘식수원 비망록’은 낙동강의 현재 상태를 조망하고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혜안을 모색한다.
내년 1월 14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되는 1부 ‘위기의 식수원’에서는 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녹조 등으로 위협받는 대구와 부산의 수돗물 안전 문제를 점검한다.
1월 21일 오전 10시 55분 방송 예정인 2부 ‘식수원을 찾아서’에서는 그동안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성과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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