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팝 최고 히트작은…음원은 뉴진스·앨범은 세븐틴

써클차트 연간 데이터 분석…음원 걸그룹·앨범 보이그룹 강세 뚜렷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뉴진스
(영종도=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그룹 뉴진스가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3 SBS 가요대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5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가장 인기를 끈 K팝 음원은 뉴진스의 ‘디토'(Ditto), 앨범은 세븐틴의 ‘FML’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써클차트가 공개한 ‘디지털 톱 200 차트'(집계 기간 1월 1일∼12월 23일)에서 뉴진스는 1위 ‘디토’를 비롯해 2위 ‘하이프 보이'(Hype Boy), 4위 ‘OMG’, 8위 ‘어텐션'(Attention)까지 10위 안에 무려 네 곡을 올려놨다.

아이브는 ‘아이 엠'(I AM·3위), ‘키치'(Kitsch·6위),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10위) 등 세 곡을 10위 안에 진입시켰다.

이 밖에 윤하 ‘사건의 지평선’ 5위, (여자)아이들 ‘퀸카’ 7위 등으로 나타났다.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는 9위로 10위 이내에 유일한 남자 가수곡으로 기록됐다.

올해 ‘디지털 톱 200 차트’에서는 상위 20위 가운데 무려 17곡이 여자 가수의 곡일 정도로 ‘걸그룹 열풍’이 거셌다.

세븐틴의 유닛(소그룹)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19위,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세븐'(Seven)은 20위였다.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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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앨범 차트에서는 보이그룹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써클차트 ‘앨범 톱 100’에 따르면 세븐틴은 열 번째 미니음반 ‘FML’을 554만7천232장 팔아치워 1위에 올랐다.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도 480만4천563장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3집 ‘파이브스타'(★★★★★·524만8천206장)로 2위와 여덟 번째 미니음반 ‘락스타'(樂-STAR·394만8천623장)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NCT 드림 ‘ISTJ’ 5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름의 장 : 템프테이션(TEMPTATION)’ 6위·’이름의 장 : 프리폴'(FREEFALL) 7위, 정국 ‘골든'(GOLDEN) 8위 등으로 집계됐다.

앨범 차트 상위 20위 이내에는 남자 가수의 앨범이 15개였다. 걸그룹 가운데에서는 에스파의 ‘마이 월드'(MY WORLD)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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