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한국 고대사 인식과 생업경제 = 이현혜 지음.
삼한(三韓) 연구의 권위자로 불리는 저자가 한국사 연구방법론과 고대사 인식체계, 한국 선사시대와 고대의 농업 생활에 대한 연구를 한데 묶었다.
저자는 국가의 형성이나 발달, 공동체의 구성과 성격 변화 등 역사의 변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 활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 전통사회가 농업을 생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농업기술의 변화 과정에 대한 연구는 한국사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우선적인 관심을 둬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책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농업기술의 전개 및 발달 과정을 개관한다.
청동기 시대 농기구 제작이나 경작지 활용 방식, 조선시대 지리지에 실린 지역별 농산물과 수산물, 광물자원 등도 정리했다.
일조각.400쪽.
▲ 근대 용어의 탄생 = 윤혜준 지음.
미국의 공식 영어 명칭은 ‘United States of America’다. 이 명칭이 미국(美國)으로 변환된 것은 청나라 시절 중국어 표기를 그대로 따른 결과라고 한다.
‘아름다울 미'(美)자를 중국인들이 택한 것은 ‘아메리카’ 발음 중 일부인 ‘메이’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17세기부터 제국주의 전성시대인 19세기까지 근대 문명의 키워드가 된 말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비즈니스(business) 등의 외래어와 자유(freedom), 민주주의(democracy), 대통령(president) 등 흔히 사용하고 접하는 용어의 계보를 분석한다.
교유서가.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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