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아기멧돼지와 사냥개의 특별한 사랑 ‘안녕, 또또’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우주의 속삭임’

[책고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안녕, 또또 = 주미선 글, 솜보리 그림.

원래 멧돼지와 사냥개는 맞닥뜨렸을 때 서로 물어 죽일 수 있는 험악한 관계지만, 아기 멧돼지 또또와 유기견 출신 사냥개 누리는 서로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만큼 깊은 사랑을 나누는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는 또또를 산으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과연 누리와 또또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안녕, 또또’는 아기 멧돼지 또또와 또또를 자기 새끼처럼 지극 정성으로 키운 백구 누리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동화다.

책고래.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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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속삭임 = 하신하 글, 안경미 그림.

할머니와 나, 낡은 라디오가 전부인 여행자 숙소 ‘별먼지’에 어느 날 외계인을 찾아다닌다는 손님이 찾아온다. 곧이어 할머니가 ‘우주 복권’에 당첨됐다면서 낯선 방문객들도 방문한다. 우주 복권은 무엇이며, 또 할머니가 장롱 속에 50년간 보관해왔다는 비밀은 또 무엇일까.

하신하 작가의 SF 동화집 ‘우주의 속삭임’에 수록된 단편 ‘반짝이는 별먼지’의 이야기다.

이 동화집에는 이 작품 외에도 우주와 미래, 미지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총 다섯 편의 흥미로운 SF 동화가 수록됐다.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이제 동시대의 동화도 SF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문학동네.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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