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 경쟁력 고도화, 영상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에 역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16일 오후 열리는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올해 예산 94억1천200만원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은 전체 규모에서 지난해보다 19억1천600만원 줄었다.
이는 21억9천만원 규모의 3D프로덕션센터 운영 사업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됐기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올해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올해 예산은 ▲ 글로벌 영화·영상 비즈니스 도시 위상 정립 ▲ 지역 영상생태계 선순환 구조 완성 ▲영화·영상산업 인프라 확장 등을 역점에 두고 편성됐다.
우선 로케이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눈에 띈다.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비를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렸다.
또 로케이션 DB 관리 가상현실(VR) 특수촬영 관련 예산을 2천100만원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 콘텐츠 육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망을 다진다.
이를 위해 부울경 스토리 IP 공모전 및 판로개척 사업비를 지난해 1억5천600만원에서 1억8천300만원으로 올렸고, 부산영화·영상콘텐츠 유통배급 및 상용화 지원 사업비 4천만원을 신규로 배정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등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내실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증액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운영비의 경우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 8억9천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강성규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은 “올 한 해 부산영상위원회는 지역 영화·영상산업을 촘촘히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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