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팝’ 내세운 투어스 “음표마다 소년시절 담았죠”

세븐틴 동생 그룹…미니음반 ‘스파클링 블루’로 데뷔

투어스, 청량한 여섯 소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1.22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모든 음절, 가사, 음표마다 소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지훈)

6인조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첫 미니음반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이렇게 소개했다.

투어스는 1명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10대로 구성된 소년 그룹으로, 이날 선보인 첫 무대 역시 학원물 콘셉트로 꾸며졌다.

지훈은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은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이라며 “일상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어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대표가 프로듀싱한 보이그룹이다.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인 팀명 투어스는 ‘투어스가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경민은 “팀명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리스닝 포인트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훈은 “팀명에는 좋은 음악으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친구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 데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2 jin90@yna.co.kr

이날 오후 발매되는 투어스의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하는 막연한 감정을 풀어낸 하이브리드 팝이다. 강렬한 드럼과 기타에 신스 사운드가 더해졌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리듬에 맞춰 청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영재는 “(타이틀곡은) 투어스의 청량한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곡”이라며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끌어안은 첫 만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는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 ‘퍼스트 후키'(first hooky), ‘BFF’, ‘오마마'(Oh Mymy : 7s) 등이 있다.

멤버들은 신인그룹다운 파워풀한 안무와 소년 같은 이미지가 어우러진 ‘오마마’ 무대도 이날 공개했다.

도훈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오마마’ 퍼포먼스를 처음 선보일 당시 “(방 의장이) ‘연습을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 기대된다’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실수 없이 데뷔 무대를 펼친 투어스는 ‘세븐틴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뒤따르는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훈은 “탄탄한 배 플레디스에서 투어스라는 항해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 원동력, 이 세 가지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신유는 “수식어만큼 더 잘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부담감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니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퍼펙트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습니다.”(영재)

투어스(T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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