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시나무…웅산이 재즈로 해석한 가요 명곡들

재즈 대중화 프로젝트 ‘사랑 그 그리움3’ 발표

웅산 ‘사랑 그 그리움3’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24일 낮 12시 ‘재즈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인 ‘사랑 그 그리움3’를 발표한다고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유니버설뮤직은 “우리 가요를 엄선해 재즈 편곡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며 “재즈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힐링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또 “유명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를 떠올리게 하는 황혼빛 트럼펫 소리, 더블 베이스의 묵직한 단독 연주,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의 투명한 리듬, 바이올린의 애상적인 선율까지 다채로운 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유명 가요를 재즈로 해석한 10곡이 수록됐다.

김준 헌정 앨범 수록곡 ‘사랑하니까’, 전인권의 ‘다시 이제부터’, 이장희의 ‘안녕이란 두 글자는 너무 짧죠‘, 김종서의 ‘겨울비’,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등이 웅산의 목소리로 담겼다.

웅산은 각 수록곡을 원테이크(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녹음하는 것)로 녹음하고 원음 그대로 살리려 세심하게 믹싱했다.

‘사랑 그 그리움3’는 한정판 바이닐(LP)로도 추후 발매된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