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빠진다” 청주시 4개 예술단 올해 42개 작품 마련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 산하 4개 예술단이 지역민들을 위해 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1979년 창단 이래 최초의 여성 지휘자인 김경희 예술감독의 시립교향악단은 내달 22일 청주아트홀에서 ‘내 마음의 클래식’ 공연 등을 포함해 올해 모두 14개의 공연을 기획했다.

청주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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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와 브루크너, 차이콥스키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들을 비롯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팝·영화음악으로도 공연을 꾸며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지휘자 이민영)은 내달 1일 청주아트홀에서 지역 6개 합창단과 합동으로 펼치는 ‘청주합창대축제’ 등을 포함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7개의 공연을 마련했다.

우리의 소리를 전하는 시립국악단(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3월 7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신춘음악회인 ‘산책 등 충북의 고유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9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청주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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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무용단(감독대행 김지성)은 내달 10일 설 특별공연인 ‘2024 첫날’ 등 7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4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5개의 협업작품도 펼쳐진다.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문화도시 청주, 피크닉 콘서트’가 열린다.

청원구 오창호수공원 ‘호수음악회'(5월), 상당구 상당산성 ‘숲속 콘서트'(6월), 흥덕구 오송호수공원 ‘호러 인 스크린 뮤직'(9월), 서원구 무심천 체육공원 ‘상생콘서트'(10월)처럼 행정구별로도 작품을 선뵌다.

시 관계자는 29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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