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을 매개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추진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콘텐츠 4편이 TV에 방영되는 등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디에디트의 로맨스 드라마 ‘니캉내캉’은 지난해 11월 MBN에 방영됐고, 올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진출을 준비 중이다.
스튜디오 반달의 부산 홍보 뉴미디어 숏폼 애니메이션 ‘니니 부산투어’는 TV조선과 캐리TV에 방영된 데 이어 부산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상품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천 지식재산(IP)인 ‘니니 뭐하니?’는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또 엄앤미디어 애니메이션 ‘디저트 요정 베리캣 & 쿠키독’은 캐릭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상품) 개발로 이어져 현재 부산 영도관광안내센터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낵툰이 부산 야구를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인필드 플라이’는 시리즈물로 제작돼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도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이어가기로 하고 이달 안에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개 제작사가 선정돼 업체당 1억2천600만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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