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동행 디자인 최대 4천만원 지원…서울시, 14개사 모집

약자동행 디자인이 적용된 높이 조절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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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디자인 기업 14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4천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휠체어 이용자 등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높이 조절 세면대, 겨울에도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열필름 손잡이 목발 등 다양한 약자동행 디자인 제품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모집 기간은 5일부터 26일까지다. 서울 소재 디자인 전문기업이나 디자인 주도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디자인 주도기업이란 자체 디자인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서비스 경쟁력에 있어서 디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의미한다.

선정 기업은 4월부터 6개월간 약자동행 디자인 개발을 추진한다. 지원금은 디자인 기획·설계, 시제품 제작, 디자인 출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제품의 완성도와 디자인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고도화, 인간공학 설계, 사용자 검증,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 등 기업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메일(khj320@seoul.go.kr)로 신청서류를 내면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를 확인하면 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약자의 욕구와 필요를 반영한 디자인 제품 개발로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동행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