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영 중단 위기부터 준공영제 도입과정 129쪽 수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대중교통 체계개선 백서’를 발간했다.
시내버스 민영제의 한계와 준공영제 도입 배경, 노선 전면 개편, 대중교통 체계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구축 노력 등 일련의 과정을 6장(129쪽)에 걸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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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수집 및 정리는 2022년 10월 구성된 대중교통추진단이 맡았다.
제1장 추진 배경, 제2장 대중교통 정상화의 시작, 제3장 춘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제4장 마을버스 노선 개편 및 환승 체계 개선, 제5장 시내버스 부분 개편, 제6장 대중교통 체계개선의 성과로 나누어 정리했다.
앞서 춘천시는 2019년 11월부터 시내버스를 도입한 지 56년 만에 노선을 전면 개편해 도심을 오가는 시내버스와 외곽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분리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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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농촌지역 주민들이 도심 공공기관이나 전통시장이 밀집한 중앙시장 일대로 접근하려면 거점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민선 8기 들어 환승시스템을 폐지하거나 개선해 마을버스 노선과 운행방식을 개편했다.
백서에 나타난 그동안 노력으로 최근 2년간 대중교통 이용객은 280만명이 증가했다.
특히 시내버스가 파업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지난해 6월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 간 준공영제 협약을 체결하면서 춘천시 대중교통은 60년 만에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맞이하는 등 성과가 거두었다.
해당 백서는 춘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정해용 교통과장은 12일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해 달려온 역사적인 순간을 백서에 담았다”며 “백서 발간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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