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디바 나윤선, 4월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나윤선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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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4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26일 소속사 엔플러그에 따르면 나윤선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달 발매한 정규 12집 ‘엘르'(Elles) 수록곡과 그간의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신보 ‘엘르’는 발매 직후 프랑스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 프랑스 아마존 앨범 차트 8위에 오르는 등 유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제목은 프랑스어로 ‘그녀들’을 의미한다. 나윤선은 자신의 음악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여성 음악가들을 위한 헌사를 이 음반에 담았다.

니나 시몬의 ‘필링 굿'(Feeling Good) 등 10곡을 수록했으며, 녹음은 피아니스트 존 카우허드와 미국에서 진행했다.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여주인공으로 첫 무대에 오른 나윤선은 20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재즈 보컬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장을 받았고, 2022년에는 유네스코 지정 국제 재즈의 날 행사 무대에 올랐다.

나윤선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 출신 피아니스트 보얀 지와 호흡을 맞춘다.

보얀 지는 발칸 반도의 민속 음악부터 블루스,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섞어내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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