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천상병시문학상에 황인찬 시인

황인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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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26회 천상병시문학상에 황인찬(36) 시인이 선정됐다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가 3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출간된 시집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문학동네)이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이 “‘은유를 쓰지 않는 시’라는 고유의 시작법으로 일상적 제재를 단순하고 반복적이되 독특한 내적 형식을 획득한 탈서정시의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황 시인은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해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등을 썼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영남일보 구상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노원구 천상병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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