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루벤 외스틀룬드 특별전…2편 상영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독립영화 무료 상영 프로그램 ‘움프살롱’서 소개

영화 ‘슬픔의 삼각형’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4일 열리는 월간 움프살롱에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특별전을 열어 ‘더 스퀘어’와 ‘슬픔의 삼각형’을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루벤 외스틀룬드는 1974년 스웨덴 출생의 젊은 영화감독으로, 백인 사회의 위선을 다룬 블랙 코미디의 귀재로 불린다.

그에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긴 두편의 대표작이 이번 움프살롱에서 소개된다.

24일 오후 2시에는 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더 스퀘어’가 상영된다.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크리스티안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유쾌하고도 쓸쓸하게 담아낸다.

오후 6시 30분 상영되는 ‘슬픔의 삼각형’은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다.

블랙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초호화 크루즈가 난파당한 뒤 무인도에 떠내려가 살아남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월간 움프살롱은 울산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독립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 2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