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 한층 성장토록 노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의 콘텐츠 발행(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의 작가가 7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콘텐츠CIC에 따르면 브런치스토리 작가 수는 지난해 8월 창작자 수익 모델인 ‘응원하기’를 도입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5천여 명 증가하면서 7만명을 돌파했다.
응원하기는 정기 연재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하는 방식의 창작자 수익 모델이다.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창작 활동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브런치스토리로 유입되는 작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8월 응원하기 도입 이후 전년 대비 우수 창작자의 게시글은 30%, 댓글은 45%, 좋아요는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1천만원의 누적 응원금을 달성한 작가와 1천500여개의 응원 댓글을 받은 작가가 나오는 등 응원하기로 콘텐츠 파워를 인정받는 사례도 속속 생기고 있다.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콘텐츠의 질적 성장도 나타나고 있다.
작년 8월 우수 창작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는 작가가 매달 10%씩 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아울러 브런치스토리는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창작물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 주문형 비디오(VOD) 등 다양한 저작물로 출간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출간 작가 수는 약 4천300명, 출간 도서 수는 7천600권에 달했다.
또 지난해 11회를 맞은 종이책 출판 공모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상금·마케팅 누적 지원금이 5억6천만원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포털 다음(Daum)에 ‘[ 틈 ]’이라는 새로운 공간도 마련했다.
브런치스토리 내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브런치스토리의 우수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가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