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미니음반 ‘골든 아워 : 파트 1’ 발매…”눈부시게 빛나는 순간 담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사람들의 걱정이 찬사로 바뀌는 순간이 늘 새로운 원동력과 자신감이 됩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도 걱정이 있었지만, 우리 스타일대로 잘해서 걱정을 찬사로 바꿀 자신이 있습니다.” (홍중)
그룹 에이티즈(ATEEZ)는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열 번째 미니음반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Part.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매 앨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감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의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며 변화를 시도했다”고 소개했다.
‘골든 아워 : 파트 1’은 에이티즈가 ‘트레저'(TREASURE), ‘피버'(FEVER), ‘더 월드'(THE WORLD)에 이어 내놓는 새로운 시리즈 음반이다.
에이티즈는 이번 ‘골든 아워’ 시리즈로 다시는 오지 않을 멤버들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담아낸다. 멤버들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바탕으로 여러 콘셉트를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화는 “저희는 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목표로 삼는다”며 “멤버들끼리도 우리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그런데도 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워크'(WORK)를 비롯해 쿠바 트럼펫이 인상적인 무도곡 ‘블라인드'(Blind), 바쁜 일상 속 잠시 찾아오는 즐거움을 표현한 ‘샤붐'(Shaboom) 등 총 6곡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에이티즈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가사로 표현했고, 곡 후반부에는 멤버 산이 직접 창작한 안무를 삽입해 팬들에게 숨은 요소를 찾는 즐거움을 줬다.
윤호는 “에이티즈 멤버들의 멈추지 않는 모습을 열정적으로 표현한 곡”이라며 “중독성 강한 비트와 재치 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즈는 앨범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등 빛나는 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대형 음악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해 봉산탈춤, 강강술래 등 한국적 요소를 녹여낸 무대로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종호는 “큰 페스티벌에 나가는 만큼 준비한 대로 보여드리자는 목표가 있었다”며 “코첼라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뒤 어떤 무대든 그 순간을 즐기는 가수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우영은 “에이티즈의 무대는 연기도 있고, 안무와 노래도 있어 뮤지컬 같다.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한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앨범이 거듭 성과를 거두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번 멋있는 무대를 준비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성 있는 무대로 앞으로 찾아올 빛나는 순간을 맞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여상은 “저희의 성장 비결은 그저 우리의 음악을 열심히 표현하고 어떤 무대에 서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는 태도”라며 “성적이 점차 좋아지는 것은 에이티니(에이티즈 팬덤)들이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람마다 빛나는 순간은 다 다르지만, 에이티즈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빛나고 싶어요.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저희의 가치를 보여드리고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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