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록스타’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 제기돼

트래비스 스콧 ‘페인’ MV 감독 “레퍼런스 사용 거절 의사 밝혔다”

블랙핑크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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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가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스콧의 ‘페인'(FE!N) 뮤직비디오 감독인 가브리엘 모지스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록스타’와 ‘페인’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그들(리사 측)은 내 편집자에게 연락해 ‘페인’ 뮤직비디오가 레퍼런스(참고자료)로 사용됐다고 말했다”며 “편집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그대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모지스는 ‘페인’에서 흰옷을 입은 어린이들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록스타’에 유사하게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록스타’에는 흰 두건을 쓴 사람들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리사 측은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달 28일 발매된 ‘록스타’는 리사가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내놓는 곡이다.

트래비스 스콧의 ‘페인’ 뮤직비디오(위쪽부터)와 리사 ‘록스타’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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