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8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변에 위치한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56t의 단양 황토마늘이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인 단양 황토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2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퓨전국악 축하공연과 함께 가수 서지오와 나현민이 출연하는 개막식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품바무대와 가수 백승일과 홍주의 축하공연, 마늘 관련 즉석 이벤트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여 농가 노래자랑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노래 한마당이 벌어질 계획이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마늘농가가 참여하는 ‘마늘직거래장터’와 농특산물 가공품 판매, 마늘전시 홍보관, 국내마늘 신품종 및 가공품 비교전시, 농기계·농자재 전시,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마늘장아찌 만들기, 마늘족욕체험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수확량(3천427t)이 전년보다 약 5% 늘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문근 군수는 16일 “단양마늘축제를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