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포도알 탱글탱글…완도 해변포도 본격 수확

해변 포도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서는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완도자연그대로 해변 포도’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캠벨 포도, 샤인 머스캣, 거봉 등이 재배되고 있다.

완도 해변 포도는 일반 포도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향이 짙으며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당도는 17브릭스(brix)로 단맛이 강하고, 포도알이 탱글탱글해 껍질째 먹어도 식감이 좋다.

하우스 재배 포도는 이달 중순부터 수확과 함께 판매를 시작했으며, 노지 포도는 8월 하순부터 본격 수확할 예정이다.

포도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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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완도 진입 시 군외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포도를 처음 출하한 군외면의 한 농민은 23일 “포도 재배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 유지, 포도 순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hogy@yna.co.kr